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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지키는 지구

진정림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더 이상 기후 위기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특히 올여름엔 세계 곳곳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도 1세기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도심 한복판이 잠기는 등 기후변화에 직격탄을 맞았다. 막연한 미래의 문제로 여겼던 ‘기후위기’가 이젠 눈앞의 현실이 됐다.

 

2021년 환경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의 40% 이상은 가정과 상업시설 등 산업부문이 아닌 곳에서 배출된다고 한다. 이런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은 산업부문에 비해 소요비용이 적으면서 즉시 발생하는 효과가 있다. 일상에서 개개인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한 이유다.

 

서귀포시는 올해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행동을 내 일상으로」 슬로건으로 탄소중립 생활실천 동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후행동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실천하는 크고 작은 모든 행동을 의미한다. 일상에서 아주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예를 들어,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이용하기,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 사용하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썩지 않는 플라스틱 칫솔 대신 대나무 칫솔 사용하기 등이다. 이렇게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모여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구를 살리는 큰 걸음이 된다.

 

나아가 제로웨이스트 삶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 가진 것들은 재사용하고, 공짜일지라도 불필요한 것은 거절하고, 줄이거나 재사용할 수 없는 것은 재활용하는 자신의 소비에 책임지는 탄소중립을 실천해보자.

 

약간의 불편함만 감수한다면 여태껏 짜내어 써 온 지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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