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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예방교육이 필요한 시점

문생환 서귀포시 의약관리팀장

마약류 진통제를 처방·투약할 때는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하고, 과다·중복 처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처방 전에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에서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 내역을 확인해달라고 매년 의사회 등 관련 단체에 당부한다

 

최근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마약류로 지정된 식욕억제제를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등에서 판매·구매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례가 발생하자 마약류 식욕억제제 등 약물 오남용 차단을 위한 대책이 우리 지역에서도 문제가 되는 시기가 시작되었다

 

자제력과 판단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순간적인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서 약물을 오남용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청소년들은 정신적 쾌락을 추구하거나 살을 빼는 등 육체적 변화를 위해 중추신경계에서 작용하는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 청소년의 정신 및 건강과 같은 개인적인 차원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폭력, 범죄, 학업문제 등 복잡한 사회문제를 불러오게 된다.

 

최근 10대 청소년 중심으로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SNS 등에서 판매·구매하다 경찰에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충격을 준 바 있다.

 

특히 인터넷과 SNS 등에 익숙한 10~30대 MZ세대 마약사범의 증가 추세가 심각해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일명 '나비약'으로 불리는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구매해  다이어트를 위해 음성적으로 약을 구매한 10대로 청소년 마약류 관리 사각지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엔 13세 여학생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구매 학생들은 ‘살쪘다’는 소리가듣기 싫거나 교복이 맞지 않는 등 이유로 해당 약품을 구매했다고 하니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세상으로 변모하는 것 같다.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의 건강은 미래사회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청소년들이 약물을 복용할 경우 사회 전체에 파장이 심하며 재범률, 중독성, 전염성이 높아 사회문제가 된다. 이에 교육청이 청소년 약물 오남용 차단을 위한 예방 교육이 우선되야하며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구매해 오남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한다.

 

특히 인터넷과 SNS 등에 익숙한 10~30대 MZ세대 마약사범의 증가 추세가 심각해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는 “과량으로 복용할 경우 심장에 무리가 생기거나 감정 기복이 생겨 조증 같은 병이 생길 수도 있다. 성장기 청소년은 뇌의 발달 과정에 있기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특히 공격성이 나타나면 사회적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청소년들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식약처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한 병·의원의 불법 처방행위 단속과 SNS 등을 통한 의약품 유통의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마약류에 접근하는 경우 단순한 호기심에 의한 경우라도 처벌될 수 있다”고 했다.

 

마약류 범죄 예방교육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범죄예방 활동 강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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