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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영화 한산으로 바라본 의(義)와 불의(不義)

김경범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부읍장

의(義)라는 한자 단어는 양(洋)과 아(我)의 결합으로 순수하고 깨끗한 양과 같은 동물의 결정체를 자신에게 비유해 바르고 깨끗한 ‘정의’,‘옳다’ 등의 뜻으로 풀이된다.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 조선의 운명과 나아가 동북아의 역사를 바꿔버린 임진왜란과 한산대첩을 소재로 한 김한민 감독의 “한산:용의 출현”이라는 영화가 방영되었고 현재 누적 관객 수 724만 명을 기록하는 뜨겁게 다가오는 명품 영화가 되어가고 있다.

 

“한산: 용의 출현”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유독 이순신 장군이 포로로 잡힌 왜군 병사 준사 가 이 싸움(임진왜란)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 싸움은 의(義)와 불의(不義)의 싸움이라고 답변한 부분이 가슴속 깊이 다가왔다.

 

이러한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에 대한 정의는 비단 전쟁을 수행하는 한 장수의 말에 그치는 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공직자의 업무 자세에    대해서도 적용되는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공직자는 의(義), 의롭고 올바르며, 법규에 벗어남이 없는 업무추진에 대하여는 한쪽에도 치우침 없이 공명정대하게 사무를 처리하여야 하며, 불의(不義), 즉 올바르지 앉고 법규에 위배되는 사안에 대하여는 어떠한 유혹과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NO라고 간단명료하게 답하고 업무를 추진하는 공직자의 자세와 업무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옛것을 익혀서 새 것을 알아 간다”라는 뜻이다.

 

영화 “한산:용의 출현”은 현대를 살아가는 공직자 들에게 이순신 장군의 삶과 의(義)와 불의(不義)로 정의된 장군의 표현과 의미를 되새겨 익히게 하고, 공직자로서의 새로운 자세를 한 번 더 일깨워주는, 관람을 권하고 싶은 명작 이였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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