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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리 함께 만들어가는 제주

김건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추석이 지나며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더위도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에는 얇은 겉옷을 챙겨야 할 정도로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산책하기 좋은 날씨인 것 같아 저녁을 먹고 동네를 걷다 보면 도로변에 불법으로 게시된 현수막과 벽보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대도로뿐만 아니라 마을안길 같은 골목길에도 불법 광고물들은 보란 듯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업주들은 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뛰어나다는 이유로 불법임을 알고도 도로변의 나무부터 전신주 등 공간만 있다면 무차별적으로 현수막과 벽보를 게시하고 있다.

 

이러한 불법 광고물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발생을 야기하며, 방치될 경우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바람으로 인해 찢어지고 떨어지면서 사람이나 차량 등과 부딪혀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렇게 관광도시 제주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관광객들에게도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불법 광고물에 대한 집중관리를 위해 오라동에서는 기간제근로자 및 자생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상시 점검 체계를 유지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당한 방법으로 현수막을 게시하고자 하면 우리 시에서 위탁한 제주특별자치도 옥외광고협회로 신청하여 지정된 게시대에만 게시하여야 하며, 지속적으로 불법 광고물을 게시할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행정의 노력에 시민들의 협조가 더해져야 아름답고 안전한 제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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