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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오동길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센터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의 명절은 서양과는 달리 음력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특히 보름달과 연관된 것이 많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추석이다. 추석은 1년 중 가장 밝고 둥근 달을 볼 수 있다.

 

또 추석을 우리 고유의 표현으로는 ‘한가위’라고도 부르는데 ‘한가위’의 어원은 먼저 ‘가위’는 음력 8월 또는 가을 한가운데를 의미하며 ‘한’은 어떤 낱말 앞에 붙어서 크다는 뜻을 더해 주는 우리의 고유의 말이다.

 

그래서 한가위는 음력 8월 또는 가을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고 의미를 풀이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코로나19와 고물가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추석이 돌아오면 마음부터가 넉넉해진다.

 

우리 서귀포시에서도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코로나19 예방체계 구축 및 재난안전관리, ▲비상진료·감염병 예방 ▲교통 시민 불편해소 ▲생활쓰레기 처리 ▲물가안정 대책 마련 등 7개 분야로 서귀포시는 28개 부서·539명을 투입한다.

 

또 각종 재난 및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긴급 대응체제도 유지한다, 3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운영하는 등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예로부터 ‘덜도 말고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했다. 고향의 넉넉한 인심을 느끼며 희망을 그릴 수 있어서다.
올 추석명절은 자녀와 손자손녀, 그리고 친지들이 모여 정담을 나누는 훈훈한 사람 냄새가 나는 따뜻한 추석을 기대하며 서귀포시도 시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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