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가을이라 낮에는 상당히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매주 일요일 주민센터 앞마당에는 자생단체 회원들로 북적거린다.
주말이라 쉴 만도 한데 관내 취약계층의 건강한 한끼 식사 지원을 위해 주말이면 어김없이 달려오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부녀회, 장애인지원협의회 단체 회원들이 계시기에 오라동이 1년 내내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살만한 동네가 아닌가 싶다.
오라동은 2021년 시책으로 지역업체와 상호협력체계 구축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호끔씩 나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마다 호끔씩 나눔 봉사를 실천하는 업체(기관) 단체들이 늘고 있다.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몇천만원까지 지역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매년 업사이클링 전시회 및 재활용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복지‧환경 자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도‧소매 거래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행정과 주민이 힘을 모아 자원순환 및 나눔 실천에 힘쓰고 있다.
올해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주변의 좋은 분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되고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지역의 주민 기관들이 보내온 작은 관심과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적 같은 용기와 삶의 의지를 북돋아 주길 간절히 바란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