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이란 우리몸의 혈액을 포함한 체액에 존재하며, 삼투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약처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의 1일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2010년 4,831㎎에서 2018년 3,274㎎으로 감소추세이긴 하나 여전히 WHO의 나트륨 권장량인 성인기준 2,000㎎(소금5g)보다 훨씬 넘어서고 있어 우리몸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트륨을 과잉섭취하면 우리몸에 무엇이 문제일까?
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체내에서 나트륨이 빠져나갈 때 칼슘이 함께 빠져나가 골다공증을 초래하고,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세포에서 수분이 혈관으로 빠져나와 혈류량 증가로 혈압이 높아지고, 고혈압으로 혈관에 손상이 생기면서 심장,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수도 있다. 그리고 염분이 위점막을 자극하여 위염을 일으키며 만성적 위염이 위암으로도 발전 될 수 있다.
우리 국민의 24.9%가 하루 한끼 이상을 사먹는 등 외식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식약처에서는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을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제주시에도 45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나트륨 줄이기에 자율참여하는 가공식품업체도 늘어나고 있으며, 단체급식에서도 나트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나트륨을 일일섭취량을 3,000mg으로 낮출경우 사회적 편익은 13조원(2012, 식약청) 의료비용 절감 등 3조원, 사망 감소에 따른 편익 10조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나트륨 줄이기는 개인의 질환예방 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감소에도 기여하기 때문에 우리모두 나트륨 줄이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오늘부터 나트륨이 적은 식품또는 음식을 선택하고, 소금대신 천연조미료 사용하기 등 생활속 작은 습관으로 질병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누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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