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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19유행 종식 위해 ‘백신 접종’시급

문생환 서귀포보건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멈추기 위해 필요한 노력으로는 백신 접종 확대’(35.2%)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치료제 개발 가속화’(23.8%), ‘개인 방역수칙 홍보 확대’(16.7%), ‘백신 안전성에 대한 검증 및 홍보’(11.0%),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및 엄격한 적용’(9.2%) 순으로 이어졌다.

 

방역당국은 전주 대비 확진자가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더 심해져 오는 9월이면 하루 확진자가 18만50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의견이 62.7%, ‘고령자에 한해서만 필요하다’는 의견이 25.1%로 나타났으며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11.4%였다.

 

또 해당 설문 관련 “현 상황은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현재 백신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올해는 부스터샷보다는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 "백신 부족이 가장 큰 문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필요하다", “대부분 경환자이고 다른 감염질환 수준의 치명률이므로 공포감을 조성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최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기도 하는 가운데 도민 역시 4차 대유행 상황이 답답하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 국내 대학교 감염내과 교수의 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를 긴장에 몰아넣고 있는 바이러스는 ‘BA.5’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라고 한다.

 

해당 바이러스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백신으로 인한 예방 효과도 떨어지고 더운 여름철로 인한 실내활동 증가로 감염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코로나백신의 4차 접종 권고 대상을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연구한 백신 효과는 4차 접종을 할 경우 중증 예방효과가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8%로 높았다는 게 배경이다.

 

현재 상황에서 본인이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에 동참 해 확진을 확인하고 격리에 들어가야 타인에게 전파될 위험을 막을 수 있는데 여러 지원책이 끊기면서 본인이 증상이 있어도 검사 자체를 꺼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혹여 감염으로 인한 격리기간이 발생할 경우 생계유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사람에게 그 행동이 잘못됐다고 마냥 비난만 하기에는 마음 한구석이 답답한 게 사실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안심하고 격리기간을 보내고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인 것으로 판단된다.

대한민국은 지난 2년 반 동안 전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속에서 여러 선진국이 부러워할 만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고, 정부 방침에 적극 동참해 우수한 방역 시스템을 증명해준 위대한 국민들이 있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터널을 이제 갓 빠져나온 국민, 특히 소상공인들이 다시 시름에 빠지지 않고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신속한 코로나 재확산 대책과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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