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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주시교육지원청, 제주시-충청북도 영동 학생 제주4‧3평화․인권 문화체험 공동캠프 실시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충청북도영동교육지원청은 제주4·3-노근리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충청북도해양교육원 제주분원 및 제주4·3 유적지에서‘제주4·3평화·인권 문화체험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에는 제주시교육지원청 관내 중학생 25명 및 충청북도영동교육지원청 관내 중·고등학생 26명이 참가하였으며, 1박 2일간 양 지역학생들이 함께 제주4·3평화공원 및 선흘4·3역사길과 동백동산을 순례하고, 아침저녁으로 제주4·3평화·인권을 주제로 토의․토론을 실시했다. 폭염 속에서도 학생들은 시종일관 제주4·3의 의미를 떠올리며 진지하게 임하였으며, 서로를 존중하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참여했던 충북 영동 학생들은“제주를 설레는 여행지로만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웠으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며“제주의 친구들과 함께 아픈 역사를 나누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제주시 중학생들은“영동지역 학생들과 평화 캠프를 하고 토론을 하는 시간이 매우 뜨거웠다. 평화를 위해 우리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해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충청북도영동교육지원청이 지난 5월 맺은‘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제주4·3 및 노근리 사건을 매개로 평화·인권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 달 8월 10일~12일에는 충청북도 영동지역에서‘노근리평화재단 연계 평화·인권 문화체험 캠프’가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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