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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렌터카 사고, 정원 초과 탑승…7명 중 3명 사망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제주지역 한 해안도로에서 정원을 초과한 렌터카가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20일 오전 3시 38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를 달리던 쏘나타 렌터카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10대 여성 1명과 20대 5명(남 4명·여 2명) 등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탑승자 7명이 크게 다쳐 제주시 내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지만, 이 가운데 2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결국 숨졌다. 나머지 4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쏘나타 승차 정원은 5명이지만, 사고 당시 도내 모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자 가운데 20대 남성 3명은 제주로 함께 여행 온 일행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20대 남성 1명은 이들이 머무른 게스트하우스 관계자였다. 여성 3명 역시 게스트하우스 투숙객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제주지역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이들이 애월읍 지역에서 함께 식사를 한 뒤 승용차(5인승)를 타고 이동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렌터카가 갓길에 있는 바위를 들이받고 뒤집힌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렌터카 교통사고는 2019년 607건에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494건으로 주춤했다가, 지난해 603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이달 20일까지 284건의 렌터카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464명이 다쳤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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