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배우 조한선이 연정훈의 전화 한통에 바로 달려오는 의리남 면모를 뽐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제주도 하루 살기' 특집에 조한선이 깜짝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단 하루 동안 제주도 완전 정복에 나선 멤버들의 알찬 여정이 그려졌다. 다섯 남자는 일몰 시간까지 10개의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바쁘게 일정을 세웠다. 가장 먼저 점심 식사를 하러 간 이들은 제주 토속 음식인 오분자기 뚝배기와 돔베고기를 주문해 만족스러운 먹방을 펼쳤다.
이곳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제주도 홍보 영상까지 촬영했다. 김종민, 문세윤은 근본 없는 언어를 남발하며 진땀을 흘렸지만, 유학파 연정훈과 딘딘, 나인우가 유창한 실력을 뽐내며 미션에 성공했다.
'1박 2일' 촬영 중 문세윤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조한선이 제주도에 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정훈도 함께 게스트 섭외에 열을 올렸다.
조한선은 녹화중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1박 2일' 같다"고 말했고 연정훈은 "당연하다. 한 15분만 주면 된다"고 말했다. 조한선은 흔쾌히 "들렀다 가겠다"고 승낙했다. 연정훈은 "물에 빠질 옷도 하나 챙겨오라"며 입수를 암시했고 조한선은 못들은 첫 끊어버렸다.
다급하게 통화를 종료하는 조한선에 실패를 예감했지만, 곧 이어 ‘의리남’의 면모를 자랑하며 촬영장에 등장한 그의 모습에 반응이 떠들썩했다.
조한선은 “정훈이 형이 촬영할 때마다 잘 챙겨주세요. 아주 무섭게”라고 연정훈의 꼰대력을 토로하면서 못 말리는 ‘찐’ 우정을 뽐냈다. 이윽고 그는 배우 라인 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연라인’을 결성, “1박 2일 대박!”을 외치며 거침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아름다운 순간을 연출했다. 임무를 마친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촬영장을 떠나가면서 마지막까지 쿨한 매력을 발산했다.
해녀를 찾아 마지막 목적지로 향한 이들은 해삼과 뿔소라를 아낌없이 챙겨 주는 해녀 어머님들의 따뜻한 인정에 감동하며 힐링을 만끽했다. 하지만 다섯 남자는 그 자리에서 일몰을 봤고, 제한 시간 내에 모든 미션을 클리어하지 못했다. 과연 이들 앞에 어떤 운명이 펼쳐질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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