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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러분의 28개의 치아는 건강하신가요

홍복자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팀장

예부터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라고 얘기했었다. 그건 아마도 치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돌아오는 6월 9일은 제77회 구강보건의 날이다.

 

구강보건의 날은 첫 영구치가 나오는 “6세”와 영구치의 “9”를 의미하고 있다.

 

올해 구강보건 슬로건은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세 ” 주제를 갖고 전국에서 치아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구강건강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2020년 국민건강 통계를 보면 60대의 30% 이상, 70대 이상  40% 이상 노인이 치아 기능 제한으로 인하여 음식물 저작에 불편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음식물 섭취 및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져,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7명은 영양 섭취 부족 문제가 발생 되고 있고, 성인 4명 중 1명은 구강질환 유병자로 고혈압, 비만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성인 만성질환 질환을 갖고 있으며, 치주염을 방치 했을때 뇌졸중(3.97배) 및 치매(2.14배) 등 심각한 건강문제 발생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외래 진료 환자 및 건강보험 급여액 1위로 국민 최다빈도 질병으로 외래 치과 의료비 규모에서도 2000년 1조 9천억에서 2019년 10조 원으로 증가하고 있어 가정에서의 치과 진료비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인의 영구치는 28개이다. 서귀포시도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어르신들의 저작불편에 대한 상담과 치아 상실로 인한 저작불편 호소도 많아지고 있다.

 

만 6세때 나오는 영구치를 백세까지 건강하게 유지하는게 어렵고 나이가 들면서 충치나 치주염으로 인한 저작에 불편함을 호소하는게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릴적부터 올바른 양치질을 실천하고 성인이 되면 주기적으로 스켈링을 하고,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하여 조기에 충치 등을 치료받는다면 건강한 치아를 백세까지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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