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HMM 주가가 상승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6분 기준 HMM 주가는 전일대비 3.08%(900원) 상승한 3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 중 HMM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20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HMM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64.01%에 달했다. 매출액은 4조9186억 원, 영업이익은 3조14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측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분기 평균 4851포인트(P)로 지난해 1분기 평균 2780P 대비 74.5% 상승한 것을 호실적의 원인으로 꼽았다. 또 아시아~미주노선 운임뿐 아니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 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운임이 조정받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피크 아웃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보유하고 있는 약 9조5000억 원의 현금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HMM은 내년 상반기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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