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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산림복지, 행복한 우리의 삶을 위한 숲

양은영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2022년 5월, 우리의 온전한 일상 회복이 본격화 되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19로 상상하기 어려운 삶을 살아냈다. 이제는 새로운 일상을 위해 더욱 노력이 필요한 시간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변화된 심리적 회복과 건강 증진을 위해 숲에서 만나는 산림복지를 이야기하고 싶다. 행복한 우리의 삶을 위한 숲, 산림복지!
   
“산림복지”는 산림을 국민 복리 증진에 적극활용하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정책적 개념이며 전문업을 통해 장기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고용의 안정성 향상과 민간시장 활성화 도모와 산림복지전문가의 전문성을 높이고 산림복지서비스의 다양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산림문화ㆍ휴양, 산림치유 및 교육 등의 서비스를 창출ㆍ제공함으로써 국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경제적ㆍ사회적ㆍ정서적 지원과 관련된 활동을 말한다.


“산림복지전문업”이란 숲해설, 유아숲교육, 숲길등산지도, 산림치유 등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영업의 수단으로 하는 업을 말한다.(*근거: 산림복지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 제7항) 제주도에는 총 17개(2022년 5월 현재) 산림복지전문업으로 종합산림복지업(2개), 숲길등산지도업(2개), 산림치유업(3개), 유아숲교육업(3개), 숲해설업(7개) 등이 있다. 산림복지전문가와 전문업은 계속 늘어날 추세이다.

 

“산림복지전문가”란 자연휴양림, 유아숲체험원, 숲길 등에서 국민이 산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설하거나 지도 교육하는 전문가로서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숲길등간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를 말한다. 미래 일자리는 산림복지전문가가 최고라고 할 정도로 산림복지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일상 회복이 본격화된 2022년 5월이다. 일상으로의 회복이 절실한 이 시간 우리의 산림복지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해 볼 수 있을까?

 

지난 2021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극도의 불안과 우울감이 우리 사회를 덮고 있었지만, 숲의 위로와 치유의 힘을 널리 알리고 취약계층 등 지역주민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산림 웰니스 숲힐링” <기다린 봄, 치유일주일>주간 행사를 열기도 했다.

 

그 경험의 힘으로 2022년 6월에 열릴 “제2회 웰니스 숲힐링” 행사(총 10일 운영/숲, 내일의 우리를 만나다)를 준비 중이다. 제주의 청정 자연 치유의 품에서 산림복지전문가들이 제안하고, 운영하는 다양한 생애주기별 산림_웰니스프로그램을 만나게 된다. △몸과 마음이 쑤욱쑥 자라도록 돕는 유아숲체험 △삼대(三代)가 참여하는 숲놀이 △찾아가는 사려니숲 힐링 산림복지서비스 등 15가지 프로그램 △삶을 지혜롭고 따뜻하게 도와줄 인문학 강연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 전시회 △청소년과 청년이 즐기는 숲스트릿댄스 △취약계층이 참여하는 치유의숲 봄!봄! 등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와 제주도‧제주관광공사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2021년 해외 언론에도 주목을 받았던 △웰니스 숲멍때리기대회는 참여자를 늘려 개최한다.

 

특히, △밤숲 힐링 △숲의 새소리를 찾아 떠나는 생이소리 숲여행 △특별 이벤트: 바다와 숲을 걷다(하영올레+치유의숲) 등은 2022년 새롭게 개발된 웰니스 콘텐츠로서 지역형 상품으로 널리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산림복지전문가의 역할의 중요성이 새롭게 다가왔다. 우리 제주에도 산림복지전문업이 해마다 늘어가고 있음도 알게 되었다.

 

숲은 늘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 공간에서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고 스스로 행복하게 삶을 가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들. 이들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우리의 행복한 삶의 질을 증진 시킬 수 있는 산림복지전문가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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