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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임신·출산 계획한다면…‘웨딩검진’ 항목과 병원 선택 주의해야

 

[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로 그동안 미룬 결혼을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예비부부들 가운데, 결혼 준비에 있어 임신 계획을 미리 세우는 이들도 적지 않다. 최근 원인 모를 난임 부부가 증가하면서 결혼을 앞두고 미리 검진받아 건강 상태를 점검하며 임신, 출산을 계획하는 것이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 웨딩 검진은 결혼 예정일 2~3개월에 하는 것을 권장하는 편이다. 검진받지 않고 결혼 생활 중 자연임신을 시도하지만,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 있어서 미리 확인하고, 분만 산부인과까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결혼 전 웨딩검진을 미리 할 경우보다 더 건강한 부부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고, 혹시 모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이는 예비 신부이자 산모만 일방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예비부부가 함께 받아 봄으로써 더욱 철저한 임신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자궁, 난소 상태와 여성 질환 유무를 확인하게 되며, 남성은 성병이나 불임 항목을 검진한다. 이를 통해 몸에 이상이 발견될 시 치료에 2~3개월 정도가 소요되므로 결혼 전에 일정 기간을 두고 검진을 받는 것을 권하는 것이다. 

 

필수적인 검진 항목은 성병과 염증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소변검사와 매독, 에이즈, 헤르페스 등의 중증도 이상 성병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 그리고 초음파 검사와 호르몬 검사 등이다. 원할 시에는 다른 추가 검사를 진행해 상세한 항목과 건강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다. 

 

검진 상 이상이 없지만 결혼 후 임신이 어려운 경우라면 병원에 내원을 해 배란주기를 확인 후보다 정확한 날짜를 받아 임신을 시도해볼 수 있다. 이에 병원 선택이 중요한데 GE 초음파 기기 등 정밀 검진이 가능한 최신식 장비를 사용하는지, 산과와 부인과 등 검진을 종합적으로 하는지, 담당 의료진이 변경되지 않고 1:1 맞춤 진료를 진행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임신하고 난 이후에는 임신 중 검진과 출산, 산후조리 등이 관건이다. 이에 24시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인지, 산모를 대상으로 한 마사지 서비스가 준비돼 있는지, 신생아 청각 검사나 케어 등이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지도 확인 후 선택해야 한다. 

 

제천 연세미즈신부인과 김병욱 원장은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부부라면 건강한 결혼생활과 안전한 2세 계획을 위해 결혼 2~3개월 전 웨딩검진을 함께 받아 보고, 질환 조기 발견 후 미리 치료하며 임신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검진 항목과 병원의 시스템, 장비, 의료진의 임상 경험과 경력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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