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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귀포시, 혁신 창업생태계의 오아시스를 꿈꾸다!

경제일자리과 김혜경

과거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핀란드 GDP의 4%, 수출의 25%를 차지하던 노키아가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매각되면서 핀란드는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하게 된다.

 

노키아의 몰락 이후 '100개의 작은 노키아를 만들자'는 구호 아래 정부가 스타트업 지원에 힘쓴 결과 핀란드는 전세계 인구 대비 스타트업이 가장 많은 나라가 되었고 유럽의 창업 메카로 부활하며 핀란드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핀란드의 사례는 서귀포시가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에 대하여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창업이 지역경제를 넘어 국가 경제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창업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은 성장에 있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서귀포시 고용률은 작년 하반기 시 단위 전국 1위를 차지하였으나, 타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1차산업분야 근로자 및 비임금근로자 비율이 높고, 연령별로는 고령층 비율은 높고 청년층 비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따라 서귀포시는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청년들이 살고 싶은 행복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인 스타트업타운 건립을 추진하며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힘쓰고 있다.

 

법환동 소재 옛 대신119센터(1,901㎡) 부지에 들어서게 될 스타트업타운은 창업 공간과 주거공간을 결합한 형태로 현재 건축 설계 중이며 올해 9월경 건물을 착공하여 24년 하반기 준공이 완료되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창업 거점기관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대변혁의 시대에 서귀포시 창업기업들의 육성 메카로서 스타트업타운의 활약을 기대해보며 청년 창업가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열정을 품은 청년들이 서귀포시에서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낼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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