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으로 꽃이 만개했다. 이 계절의 싱그러움을 놓칠새라 상춘객들도 한창이다. 제약이 많았던 그 긴 시간도 이제는 끝이 보일 거란 기대로 사람들의 표정에도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움츠렸던 시간을 버텨내고 다시 깨어난 지금,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 삶의 기지개를 다시 켜기에 딱 좋은 때이다.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에도 다시 생기가 돌고 있다. 온라인 화상교육으로만 진행하던 교육이 4월부터는 대면 교육으로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어 강사들만 오가던 조용했던 평생학습관이 교육 수강생들의 열정과 활기로 채워지고 있다.
현재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총 25개의 교육과정을 운영중이며 이 중 7개가 대면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4월 수강신청을 받을 당시 대면수업을 기다리던 사람들의 관심이 많았으며, 현재 수강생들의 출석률도 높다. 이 호응에 힘입어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에서는 4월 15일부터 27일까지 5월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5월에 개설되는 19개의 강좌는 16개의 대면수업(하와이훌라댄스, 슬로푸드, 떡제조기능사자격대비반, 아빠요리교실 등)과 3개의 온라인 화상수업(생활 영어‧일본어‧중국어 초급반)이다. 생업에 종사하며 교육의 기회를 찾기가 힘든 시민들을 위해 야간반과 주말반도 개설하여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5월이 되면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에는 다양한 교육과정이 각 강의실에서 쉴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시민제안 프로그램이나 서귀포시평생학습관 동아리 활동 등도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기 계발을 위해 또는 창업 등 재도약을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삶의 향기가 난다. 많은 시민들이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에서 평생교육의 기회를 누리며, 삶에 다시 한번 열정의 불씨를 키워보길 기대해 본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