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튼살은 한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해결해야 한다. 또 오래될수록 제거도 어렵고 점차 하얗게 변하면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겨울 동안 몸매를 감추는 옷차림으로 체중 증가에 무심했다가 슬슬 가려워지는 복부, 엉덩이 등에서 뜻밖의 튼살을 발견하기도 한다. 급격한 체중 변화로 인해 피부가 얇게 갈라지며 주로 복부나 다리에 많이 나타나며 초기에는 붉은 형태를 띠지만 점차 흰 튼살로 변하게 된다.

튼살은 한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오래될수록 제거가 어렵다. 노출이 많은 여름을 대비해 개선하고자 한다면, 그 전에 치료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이에 치료를 위한 방법과 주의사항 등에 관해 유종호 차앤유클리닉 대표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튼살 발생 원인은.

“피부가 팽창해서 선이 나타나는 튼살은 임신으로 인한 코르티솔 분비 증가로 임산부에게 많이 보입니다. 출산 후에도 흔히 생기며 임신을 한 여성의 90%에서 튼살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뿐만 아니라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과도하게 하는 남성에게서도 어깨 등의 부위에 튼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급격한 성장,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체중의 변화로 발생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비만 환자의 튼살은 보다 뚜렷하고 좁게 생기는 경향이 있으며, 비만한 소아나 성인에게서 잘 생깁니다. 또한 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쿠싱증후 환자나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장기 투여하거나 도포한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 바로 제거를 시작하는 것이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는 지속해서 튼살이 진행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가 중요합니다.”

-제거하기 위한 방법은.

“초기의 붉은 튼살과 오래된 흰 튼살이 발생하게 되면 피부 세포 활성이나 재생능력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레 없어지지 않고 피부 탄력을 저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발생했다면 제거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레이저와 MPT 진피 및 콜라겐 재생요법 등을 통해 진행하는데 오래된 튼살도 눈에 덜 띄는 호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선택이 아닌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태 체크 및 진단 하에 진행해야 합니다. 정상 부위의 피부를 온전하게 유지하면서 제거를 원하는 부위를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환자의 피부 상태와 정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진행해야 하므로 여러 종류의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다양한 부위에 무리 없이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레이저 종류로는 시너지레이저, 브이빔퍼펙타, 클라리티 등이 있으며 고주파 치료, 진피 및 콜라겐 재생요법 등 다양합니다. 그 중 MPT는 피부의 콜라겐 탄력 섬유를 증가시키며 치료 후 색소침착 예방을 돕는 전문적 재생요법을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MPT 마이크로 니들이 튼살 부위에만 접촉한 상태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 정교한 스크래치 방식으로 진행되어 정상 부위의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튼살의 진행 기간과 색상, 면적, 깊이에 따라 맞춰 진행됩니다.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 및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광고성의 후기 등에 매몰되기보다는 안전을 우선으로 본인의 상태에 따른 치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튼살 예방하기 위한 관리는.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다리나 복부 혹은 엉덩이 등 살이 트기 쉬운 부위에 마사지를 통해 피부 신진대사를 촉진해 혈액순환을 돕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샤워 후 철저한 보습 관리와 함께 급격한 체중 변화 또한 튼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건조한 피부에도 튼살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길러 수분 공급을 충분하게 해주며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꽉 끼는 옷을 입는 대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한다면 지방을 연소시키면 피부 탄력을 증대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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