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노인 취업기회 제공 및 일자리 확대 등 어르신 친화적인 사회 기반을 마련하고자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고령자 친화기업을 6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노인의 연륜과 능력을 활용해 민간에서 경쟁력 있는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마다 각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고령자 친화기업을 공모·선정하고 있다.
참여자격은 사업 운영 1년 이상 및 전년도 매출액 5억 원 이상, 근로자 수 5명 이상 기업 중 인증형은 업종별 고령자 기준 고용률 1~23%를 충족해야 하며, 창업형은 노인 적합 직종에서 신규 설립한 기업, 고령자 고용 창출 가능 법인 등이 참여할 수 있다.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선정되면 2023~2027년 5년간 고령자를 일정 규모 고용해야 하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형 개소 당 최대 2억 원, 창업형 개소 당 최대 3억 원 이내의 경영서비스 및 컨설팅 등 지원을 받는다.
제주도는 2017년부터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된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조기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000만원의 초기대응투자비를 도 자체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선정된 해에 지급하는 대응 투자비는 기업의 조기 안정화, 도내 기업의 참여 촉진 등 고령 친화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2021년까지 총 6개의 기업을 선정·지원했으며, 2022년 3월 현재 74명의 노인이 채용됐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양질의 노인 일자리 발굴·창출 등으로 지역사회 고령 친화 문화 조성 및 기반 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