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추운 날씨에는 많은 이들이 실내 위주의 활동을 하는데, 이는 면역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기기 쉽다. 이때 곤지름 등의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이 자주 발병하는데, 해당 질환은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서면에 거주하는 K씨는 항문 주변에 생긴 사마귀로 인해 고민이 많다,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민감한 부위인 터라 쉽사리 의료기관의 방문을 하지 못하고 있다.

콘딜로마로도 불리는 곤지름은 인 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며 남녀 모두에게 감염되는 질환이다. 성기나 항문 주변에 서식하며, 전염력이 매우 강한 질환으로 한 번의 성접촉으로도 50% 확률로 감염이 될 수 있다. 여성들에게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크기, 색, 모양이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다. 발병 초기에는 촉촉한 빨간 종기처럼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같은 부위에 다발로 발생한다. 형태는 주로 양배추, 작은 버섯, 닭 볏 등을 보이며, 병변을 건드리면 쉽게 피가 나고, 아무 증상 없이 출혈이나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이는 주로 성 접촉에 인해 발생한다. 잠복기는 3주에서 최대 8개월 정도로 평균 3개월의 잠복기를 가지며, 성 접촉 이후에 2~3개월 잠복기를 지난 후에 병변에 나타난다. 피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잠복기에도 전염될 수 있다. 가려움 및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위 K씨의 사례처럼 생식기나 항문 등에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이유로 초기 치료를 망설이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다른 부위까지 전이시킬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이 같은 바이러스 질환은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다음에 재발할 수 있다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외부 병변 제거 및 신체 내부의 감소한 면역력을 재생시킬 필요가 있다.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습관 △적정 시간의 반신욕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숙면 등이 있다.

도움말 : 김철윤 생기한의원 부산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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