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여파로 우울감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 격한 분노·공격성을 보이는 ‘코로나 레드’, 좌절감과 절망감을 느끼는 ‘코로나 블랙’ 등 신조어가 생겨났다. 동시에 대한민국의 허리라 불리는 직장인들이 출근해도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프리젠티즘 현상이 늘어나면서 심리상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멘탈헬스케어 전문 기업 이지앤웰니스(주)가 내년 3월 소셜로봇 기반 마음건강관리 앱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차세대 EAP서비스(직장인 정신건강 프로그램) 모델 구축을 위한 멘탈케어로봇과 연계한‘마음건강관리 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광역시에서 지원하는 ‘2021년 휴먼케어콘텐츠 개발 사업’에 선정돼 진행하게 됐다.
마음건강관리 앱은 이지앤웰니스에서 직장인의 3대 증후군인 ‘우울증, 불면증, 스트레스’의 심리 상태를 매일 기록·추적할 수 있는 자체 앱을 개발해 토룩에서 제작한 소셜로봇 ‘LIKU(리쿠)’와 연결 후, 사용자의 정서·생활·인지 건강을 능동적으로 도와주는 소셜로봇 기반의 직장인 증후군 심리진단 및 치료 서비스다. 프로토타입 앱은 11월 말 출시된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사용자와 의미 있는 ‘치료적 관계 형성’에 있다. 소셜로봇은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카메라를 통해 표정의 심리상태를 분석해 감성적 대화와 몸짓으로 정서적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며, 심리상담 전문가를 보조하는 목적으로 개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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