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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스러운 유아 ADHD, 적절한 치료 접근법은?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ADHD는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어로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라고 말할 수 있다. 성장기 아동을 자녀로 두고 육아에 관심을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해당 증상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혹은 우리 아이가 유사한 상황이 아닐까 고민할 수 있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미취학 아동 자녀를 둔 30대 여성 A씨는 최근 아이가 눈 깜빡임이 심하거나 고개를 자주 좌우로 흔드는 틱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주위에 조언을 구한 결과, 해당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초기에 교정 또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A씨는 자녀와 함께 병원을 찾게 됐다.

 

실제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거나 눈을 자주 깜빡이고, 주의가 산만해 보이는 어린이는 틱 장애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증상의 경우, 초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일지 몰라도,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어 교정할 필요가 있다.

 

또, 이러한 틱 증상은 ADHD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적지 않은 ADHD 아동 중에서는 틱 증상을 1년 이상 가져온 사례가 존재한다. 산만한 증상은 더욱 심해지고, 우스꽝스러운 말을 자주 하거나 다른 아이들과 달리 수업시간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공통으로 나타난다.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부분 중 하나가 이러한 산만한 느낌을 주는 어린이 이외에도 조용한 아이들에게 ADHD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존재한다는 점이다. 조용해서 눈에 띄지 않고, 얌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업에 전혀 집중을 못 하고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 학습 능률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과 선생님 등 주위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어린이가 ADHD나 틱장애를 앓는 이유는 선천적으로 뇌를 조절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회로에 문제가 생겨 강박장애나 불안장애 등이 나타나고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의 뇌 조절 기능을 바로잡는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부모님이 아이의 일상 변화를 함께 지켜보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다.

 

도움말 : 서면 수한의원 김봉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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