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골프, 테니스,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근골격계 부상을 입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낮아지는 계절에는 근육이 경직되어 스포츠손상의 가능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활동을 하기 전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통해 관절과 근육을 충분히 풀어줄 필요가 있다.
그런데 과거에 스포츠손상을 입었던 부위는 날씨가 궂거나 기온이 떨어지면 다시 통증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면 자기 신체 상태를 이용해 날씨를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통증의 정도가 심한 편이다. 차가운 날씨에 몸이 노출되면 신체는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긴장 상태에 돌입하는데 그로 인해 관절 주변의 근육이 뭉치고 관절액이 굳으면서 평소보다 관절이 더욱 뻣뻣해진다. 근육이나 인대 같은 연부 조직도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예전에 손상되었던 부위는 불편함이 커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스포츠손상을 입은 경험이 있거나 이미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겨울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보온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근골격계 통증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체온이 갑자기 변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외출을 하거나 신체 활동을 하기 전, 굳어진 관절과 근육을 완화해줘야 한다.
도수치료 등 비수술 치료를 진행하는 것도 통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도수치료는 의사나 전문 치료사가 직접 손을 이용해 틀어진 관절과 연부 조직을 바로 잡아 교정함으로써 신체 불균형 상태를 해소하고 통증의 원인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경직된 관절이나 근육을 충분히 풀어줄 수 있고 통증을 유발하는 신체 불균형을 개선함으로써 통증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절개, 마취를 필요하지 않는 비침습적 치료법이기 때문에 약물을 함부로 사용하기 어려운 만성질환자, 노령 환자 등에게도 적용할 수 있으며 임산부도 받을 수 있다. 필요하다면 약물치료나 체외충격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다른 정형외과 비수술 치료와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근골격계 통증은 사람에 따라 그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도수치료를 진행하기 전, 전문의의 정밀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부위의 어떠한 질환이 문제가 되어 통증이 발생하는지 꼼꼼하게 파악하여 이에 따라 치료를 진행해야 효과적인 개선이 가능하며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일종의 이상신호이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면, 대응해야 추후에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질환이나 증상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만성화 된 통증은 치료하기가 더욱 어렵고 까다롭기 때문에 응용근신경학 등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통증의 근본부터 치료하기 바란다.
도움말 : 호매실 손덕희통증의학과 손덕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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