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혜련 기자] 배우 김희라 나이가 화제인 가운데 유방암 선고를 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8일 오후 7시 방송된 TV조선(TV CHOSUN) '건강한 집'에서는 배우 김희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은 만성 염증 타파 비법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C 조영구는 평소 친분이 있는 김희라의 소식이 지난해 갑작스럽게 끊어졌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희라는 "작년 5월 유방암 2기를 선고받았다"라며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항암 치료 18번, 방사선 치료 33번을 견디고 후유증으로 전신의 모든 털이 빠져 우울감에 시달렸다는 김희라는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암 치료 후 재발 없이 건강하게 생활 중이라는 김희라는 "무엇보다 만성 염증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라며 근황을 공개했다.
김희라는 이날 VCR을 통해 집도 공개했다.
거실 벽면에는 김희라의 37년 연기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사진들이 걸려 있어 시선을 끌었다.
또한 침실에는 그녀가 유방암 투병 당시 사용한 가발이 여전히 남아 있었고, 이를 보며 김희라는 10여 년 전 이혼해 홀로 암과 싸울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털어놓으며 한동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김희라는 “스케줄 마치고 들어왔는데 오른쪽 가슴에서 멍울이 느껴졌다. 혹시하는 마음에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더니 유방암 2기 선고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동안 눈물만 났다. 암수술 후에 항암 치료 18번, 방사선 치료 33번 받았는데 정말 고통스럽고 처절했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치료 받고 나면 모든 기운이 빠져서 시든 채소 같았다. 얼굴도 붓고 전신에 있는 털이란 털은 다 빠졌다. 여자로서 우울감도 심했다.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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