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혜련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패배한 홍준표 의원이 대선 선거운동 불참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은 7일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와 함께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대선에서 저는 우리 당 경선을 다이내믹하게 만들고 안갯속 경선으로 흥행 성공을 하게 함으로써 그 역할은 종료됐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다만 “이번에 저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들의 놀이터 청년의꿈 플랫폼을 만들어 그분들과 세상 이야기를 하면서 향후 정치일정을 가져가고자 한다”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젊은 층을 향해 지지에 대한 고마움을 여러 차례 표했다. 그는 전날(6일)에도 "청년들의 꿈이 되고 싶었다. 밑바닥에서 자랐어도 바른 정신을 갖고 내 엄마처럼 착하게 살면 대통령도 할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외치고 싶었다. 그러나 그 꿈은 한여름 밤의 꿈이 되어 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그 꿈을 꿀 수 있는 여력이 될지 알 수 없으나 인생 자체가 꿈길이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한동안 쉬면서 생각을 정리해 보겠다. 저를 지지해준 모든 분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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