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유진 기자] 저체중아 출산 시 병원비 지출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고령 임신 등으로 조산이나 선천이상 출산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가운데 신생아가 받을 수 있는 보험 혜택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어린이보험 보험료 계산 및 추천 보장을 확인할 수 있는 비교사이트를 찾아 관계자와 만나 임신 이후 고액 의료비 지출에도 대비할 수 있는 보험 가입 요령과 주의사항을 확인했다.

◆ 시장점유율은?

어린이보험은 대체로 자녀를 위해 부모가 가입한다. 자녀가 태어나면서 성인이 될 때까지 발생하는 병원비·입원비·치료비 등을 보장한다.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월 보험료로 최저 2만원대부터 최대 10만원대까지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보험 시장점유율은 ▲현대해상 32.6% ▲메리츠화재 21.2% ▲KB손해보험 17.7%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어린이보험 시장은 현대해상의 독주 아래 KB손보·삼성화재·메리츠화재 순이었지만 메리츠화재가 신상품 출시와 보장 확대로 2위로 올라섰다. 

미숙아 및 선천이상아는 출생 직후 수술 및 입원을 할 가능성이 있다. 어린이보험은 임신 중에 가입한다면 태아 특약을 추가할 수 있는데 인큐베이터 입원일당, 선천이상 수술비, 신생아 실비 등을 보장한다. 산모 특약까지 추가하면 하나의 보험 약관으로 산모와 자녀가 동시에 보험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 “가입 시기 임신 22주까지…기존 임신력도 심사에 영향”

선천적 질병에 대한 담보 및 특약은 임신 22주를 기점으로 가입이 거절될 수 있다. 인공수정, 시험관아기, 쌍둥이, 유산방지 주사 투여 등에 따라 가입 가능 시기 차이가 크게 날 수 있어 정확하고 안정적인 가입을 위해서는 전문가와 개별 상담을 진행하여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수의 보험 전문가는 태아의 어린이보험에 가입 시기로 임신 직후 또는 임신 초기를 추천했는데, 가입 가능 시기라 하더라도 산모나 태아에게 건강 이상이 발견되면 가입 거절 위험이 큰 것을 이유로 삼았다.

어린이보험 순위 비교사이트 관계자는 “자세한 확인을 원한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보험사라도 가입자 및 태아의 상태에 따라 보장과 보험료는 변경될 수 있다는 것. 비교사이트에서는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태아가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보험 상품 순위 비교를 전문가와 다이렉트로 상담을 진행해 정확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순수보장형 및 무해지환급형과 만기 환급형 상품 등 일반 소비자가 알기 어려운 정보는 물론이고 30세 만기와 100세 만기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태아의 어린이보험 가입이 많아지면서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등 불법 사은품을 앞세우는 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자녀가 보험 보장을 받는 기간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법인대리점을 선택해야 한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은 일반 상품보다 해지율이 적다는 이점이 있어 보험사의 판매 선호도가 높다”며 “최근 출시된 어린이보험은 30세까지 가입 가능해 20대 공략에도 안성맞춤이며 자녀와 부모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 가입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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