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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토교통부,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강행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12.22 10:11:05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발주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그간 반대 지역주민들과 용역 방식 등과 관련하여 수차례 협의한 결과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동시 발주에 대해 큰 틀에서의 인식은 같이했으나, 검토위원회 구성 방안,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결과 처리 등에 이견이 있는 만큼, 향후 주민들과 논의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용역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입지선정과정에 대해 제기한 여러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종전 ‘사전타당성 용역’에 대한 오류 여부 등을 재조사하는 과정이 포함됐으며, 연구간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타당성 재조사용역’과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일건의 용역으로 시행하되, 타당성 재조사의 독립성·공정성 확보를 위해 ‘타당성 재조사’ 부분의 연구 업체를 ‘기본계획 수립용역’ 업체와 분리하고 ‘타당성 재조사’를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타당성 재조사’의 결과에 따라 진행될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는 개발예정지역 범위, 공항시설배치, 운영계획, 재원 조달방안 등에 대한 검토뿐만 아니라, 공항건설·운영이 지역에 기여 할 수 있는 공공공항 방안, 항공기 소음피해 및 환경훼손 최소화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용역추진과 관련ㅎ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며 관련 법제도를 기초로 수용 가능한 사항은 최대한 반영하는 등 향후에도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용역 전반에 걸쳐 지역주민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연구 단계 단계마다 일정을 공개하는 등 지역과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국토교통부의 입장은 기존 성산읍반대위 측과 갈등을 빚은 부분이 그대로 되풀이되고 있어 이와 관련된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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