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년간 제주공항에 오르내린 항공기는 17만 편으로 2015년 대비 8.1% 증가했다, 그리고 지난해 여객 수는 2,971만명으로 그 전해 대비 13.2%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 제주지역본부(이하 ‘제주본부’)에서는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대수와 여객 수가 매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단기 인프라 확충에 2018년까지 2,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주공항 단기 인프라 확충 계획>

제주본부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또 올해는 안전 및 보안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안정성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전 확보 방안으로는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FOD(foreign object damage : 외부 이물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차량 안전을 위해 최신 교통안전시스템을 설치하며, 조류 퇴치 기법을 다각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안전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계류장을 포장하고, 항공등화 등 이착륙시설을 개량하는 한편, 지진에 대비해 건축물을 내진 보강하고 정밀안전진단도 실시하는 등 개량 및 보수사업에 총 307여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최신 장비 투입 등 제설대응체계 강화, 공항 체류객 발생에 대비한 지원협력 확대, 해상사고에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 항공기 사고수습 수상훈련 등을 거론했다.

제주본부는 공항 이용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성수기 이전에 주차빌딩을 완공하고, 최신예 주차장 시스템도 갖춤으로써 신속한 차량 흐름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를 진행하는 주차빌딩이 완공되면 주차장이 850면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