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도내 3,000여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8 제주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조사 결과 노인복지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여성복지에 대한 만족도는 낮게 나타났다.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3,000가구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13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제주도 총인구는 67만 8,772명이며, 월평균 소득은 200에서 400만원 미만 가구가 43.4%를 기록하며 대다수를 차지했다.
복지 분야 조사에서 제주 도민의 52.1%가 노후생활비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며, 그 방법으로는 국민연금이 32.8%, 현재 직업 지속 29.9%, 예금이나 적금, 저축성보험 등이 15.5%라고 답했다.
한편 복지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노인복지에 대한 만족도는 3.13점으로 가장 높았으나, 여성복지에 대한 만족도는 2.91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한 가장 시급한 복지정책으로 노인층은 '노인 일자리 사업'을, 여성은 '여성 일자리 확대 및 고용여건 개선'을 각각 꼽아 전 계층에 걸쳐 일자리에 대한 복지정책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책 목표의 길라잡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