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8일 STX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92%(980원) 상승한 6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한화그룹과 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의 경영권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 때문에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5일 조선업계와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한 4~5곳이 STX중공업 매각 예비입찰 관련 경영권 지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에 한국조선해양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전망되고 있던 가운데, 최근 한화그룹도 이달 중순 STX중공업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한화그룹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조선업계에서는 이들 두 인수후보가 STX중공업이 보유한 함정용 엔진 기술력을 탐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산업이 부각되면서 함정용 엔진 기술력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거래 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지난 2018년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지분 67%를 987억원에 인수 한 바 있다. 한편 같은 시각 STX중공업(+5.51%), STX엔진(+4.42%) 주가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STX엔진 주가가 상승세다. 16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STX엔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52%(1150원) 상승한 1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창원산단 내 STX엔진이 신규 디젤엔진 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국산화를 통한 새 시장 개척 가능성이 주목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STX엔진은 ‘궤도차량용 3종 전자식 범용 디젤엔진’ 국산화 개발업체로 최종 선정돼 1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21 보병장갑차 등 궤도차량용 3종 전자식 범용 디젤엔진 국산화 개발업체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하게 된 회사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5년간 총 272억원의 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현재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K21보병장갑차 △비호복합/천마 △K200A1 계열 장갑차 디젤엔진의 내구 연한 도래 및 단종에 따른 대체 엔진 개발 소요가 제기됐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전략부품 국산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기문 STX엔진 대표이사는 “STX엔진은 이번 궤도차량 범용 디젤엔진을 반드시 일정 안에 국산화 개발해 안정적 군 전력화 유지와 함께 여러 국내 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