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완화한 이후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8일(현지 시각)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전날 중국 본토에서 신규 지역사회 감염자가 베이징에서 394명을 포함해 2028명 보고됐으며,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신규 사망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통계는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베이징 시내 병원 영안실, 장례식장 등 시신을 보관하고 처리하는 장소에서 시신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베이징 중일우호병원 직원은 명보와의 인터뷰에서 “시신 안치 냉장고가 가득 찬 탓에 냉동조차 못 한 시신 30구가 바닥에 쌓여있다”고 말했다. 베이징대 제3병원 관계자 또한 “병원 내 모든 안치 냉장고가 이미 꽉 차 현재 120(응급전화)을 통해 오는 시신조차 받을 수 없다”고 상황을 전했다. 현재 추이로 볼 때 중국에서는 내년까지 코로나19로 10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자체 예측 모델을 통해 중국에서 내년 3월까지 전체 인구의 3분의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한 중국 정부가 무증상 감염자 수치를 더 이상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14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다수의 무증상 감염자들이 PCR 검사를 받지 않고 있어 무증상 감염자의 실제 숫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면서 "오늘부터 무증상 감염자 수치를 공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건위는 이날 13일 자 신규 감염자 통계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 무증상, 유증상 구분 없이 일일 신규 감염자는 224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만 해도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를 구분해 발표하던 것을 이날부터 합쳐서 내놓은 것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7일 상시적인 전수 PCR 검사를 폐지하는 내용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원하는 사람만 PCR 검사를 받게 됐다. 문제는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다. 중국의 방역 완화 조치 발표 이후 서방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며 우려를 했다. 중국에서 재확산을 시작해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나거나 전 세계로 코로나19가 다시 전파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 한편 전날 중국 코로나19 방역의 실무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윈회는 전날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83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두 자릿수까지 떨어졌던 신규 감염자는 7월부터 늘기 시작해 이달 들어 매일 2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베이징 유입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톈진, 산둥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열차표 발매가 중단됐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베이징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인구 66만 명의 허베이성 줘저우는 지난달 말 도시를 전면 봉쇄했고, 인구 1100만명의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시는 대중교통 운행 중단, 상업시설 폐쇄 등 봉쇄에 준하는 조처를 내린 바 있다.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은 지난달 29일 실내 밀집 시설을 전면 폐쇄했고, 다롄은 지난달 30일부터 도심을 전면 봉쇄했다. 또 선전의 경우 중국 최대 전자상가 화창베이를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폐쇄했다. 한편 인구 2천100만 명인 중국 서부의 산업 거점 쓰촨성 성도(省都) 청두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4일까지 도시 전면 봉쇄 조처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