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리그와 전국 대회 모두 우승하고 싶어요.” 중경고를 이끄는 주장 진의준의 목표다. 중경고는 2일 오후 상문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경인 3권역 경기에서 상문고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 날 경기에서 진의준은 공수를 오가며 팀의 중심축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진의준은 “상문고가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힘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전반전에 세 골을 내리 득점한 덕분에 생각보다 수월하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경고의 노정환 코치는 이번 경기 수훈 선수로 골을 넣은 선수 대신 진의준을 뽑았다. 그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역할이 크다는 뜻이다. 진의준은 이에 대해 “요구하신 뒷공간 침투 패스를 많이 수행하려고 했고 수비에서도 열심히 뛰려고 했다. 그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진의준은 자신의 장점을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과 공수 전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온전히 드러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중경고는 이 날 중원에서 상문고의 공격을 막아낸 후 곧바로 빠른 역습으로 이어갔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서울중경고가 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최운범 감독이 이끄는 중경고는 2일 오후 상문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경인 3권역 경기에서 상문고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8일에 열린 광진 U-18과의 개막전에서 8-1로 크게 이긴데 이어 이번 경기까지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중경고와 상문고는 모두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다. 중경고는 2020시즌 고등리그 서울 동부 권역 1위를 차지했고, 상문고는 서울 북부 권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두 팀은 모두 권역 우승을 목표로 한다. 그만큼 경기는 치열했다. 작은 몸싸움이나 공중볼 경합 하나도 그냥 넘어가는 법 없이 혈투를 펼쳤다. 중경고는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고, 상문고는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중경고를 위협했다. 상문고는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으나 득점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중 중경고가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2분 김선철이 골문 앞 혼전 상황 이후 세컨드 볼 예측에 성공하며 침착하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득점 이후 중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