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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중경고, 상문고에 3-1 승리…리그 2연승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서울중경고가 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최운범 감독이 이끄는 중경고는 2일 오후 상문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경인 3권역 경기에서 상문고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8일에 열린 광진 U-18과의 개막전에서 8-1로 크게 이긴데 이어 이번 경기까지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중경고와 상문고는 모두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다. 중경고는 2020시즌 고등리그 서울 동부 권역 1위를 차지했고, 상문고는 서울 북부 권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두 팀은 모두 권역 우승을 목표로 한다. 그만큼 경기는 치열했다. 작은 몸싸움이나 공중볼 경합 하나도 그냥 넘어가는 법 없이 혈투를 펼쳤다.


중경고는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고, 상문고는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중경고를 위협했다. 상문고는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으나 득점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중 중경고가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2분 김선철이 골문 앞 혼전 상황 이후 세컨드 볼 예측에 성공하며 침착하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득점 이후 중경고 선수들은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좌우 측면을 집중적으로 활용하며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다. 그리고 곧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41분 중경고의 장현도가 우측 측면 돌파 후 골문 가까이 있던 윤진혁에게 볼을 연결했고 윤진혁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중경고는 곧이어 전반 45분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상문고 수비가 미처 다 걷어내지 못한 공을 놓치지 않은 이태헌이 빠르게 골대로 밀어 넣었다. 세 골을 몰아친 중경고는 3-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상문고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터치라인 부근에서 세트피스 기회를 얻었고, 뒤쪽으로 빠져있던 최종민이 흘러나온 공을 받아 빠르게 슈팅했다.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득점이었다.


후반 이른 시간 실점을 했으나 중경고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실점 직후 함께 모여 실점 상황에 대해 논의한 후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보인 중경고는 위축되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상문고 또한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막판 좋은 세트피스 기회와 적극적인 협력 플레이를 통해 점수 차를 좁혀보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중경고가 끝까지 집중력 있게 막아냈다.


결국 두 팀 모두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됐다. 3-1로 승리한 중경고는 오는 10일 효창운동장에서 서울대한FCU18을 만나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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