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부상 선수가 많지만, 도리어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 강원FC B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조만근 감독의 다짐이다. 조 감독이 이끄는 포천시민축구단은 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 B와의 2021 K4리그 9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포천은 당진시민축구단을 밀어내고 리그 1위 자리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반면 이전 경기까지 3위권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던 강원은 리그 6위로 추락했다. 포천의 상대인 강원 B는 K리그1 강원FC 소속의 2군 선수들, 즉 프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1997~2002년생의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이지만, 프로 선수인 만큼 기량이 출중하다. 조만근 감독도 이 점을 놓치지 않고 철저히 준비했다. 조 감독은 “(강원 B는) 개인 기량이 좋고 전술 이해도도 높은 만큼 철저히 대비했다”고 밝혔다. 포천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후반에 승부를 내는데 집중했다. 강력한 상대인 만큼 빠른 판단은 필수적이었다. 대표적인 예가 오희찬의 교체 투입이다. 전반 30분 교체 투입된 오희찬은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리그 우승과 FA컵 모두 욕심납니다.” 포천시민축구단의 조만근 감독이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포천은 11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의 2021 K4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개막 후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치열함이 예상됐지만 경기는 포천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이 경기 승리로 포천은 강원FC B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4점차 대승에 대해 조만근 감독은 “남동이 지난해보다 전력이 좋다. 이 경기가 중요한 만큼 선수들에게 더 열심히 뛰어달라고 얘기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날 경기는 전반 초중반까지 볼의 소유권이 자주 바뀌었다. 그만큼 양 팀이 치열하게 맞섰다. 그러던 중 전반 35분에 터진 인준연의 중거리 슈팅 골로 포천의 리드를 잡았고 이후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조만근 감독은 “남동을 분석하면서 전반전보다는 후반전에 선수들을 더 투입해 득점을 노리려고 했는데 전반전에 쉽게 골이 터졌다. 한 마디로 경기가 잘 풀린 셈”이라고 이야기했다. 포천은 오는 14일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