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제주 제페토그룹, 삼나무 ‘리본(Re-Born)’ 캠페인 전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 민간단체 제페토그룹(회장 오홍식)이 버려지는 삼나무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리본(Re-Born)’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제페토그룹은 피노키오를 탄생시킨 제페토 할아버지처럼 폐기되는 삼나무에 컬러링, 키트 공예상품 개발 등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접목해 삼나무의 새로운 활용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순수 민간단체다. 키가 쑥쑥 잘 커서 쑥대낭으로 불리는 제주의 삼나무는 1960년대 제주도 감귤 농업의 확대와 함께 방풍림으로 보급돼 오랫동안 감귤나무를 바람으로부터 지키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키가 너무 자라 햇볕을 가리고 봄마다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는 이유로 최근 대량으로 벌목 폐기되는 실정이다. 제페토그룹 측에 따르면 수십 년간 감귤밭을 지켜온 삼나무가 폐기처분 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새로운 활용방법으로서 이 같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스토리텔링과 홍보를 준비해 최근 ‘제주 오즈삼나무’라는 브랜드로 만들고 아동교육 전문가와 미술치료 전문가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오즈삼나무 컬러링 키트를 제작해 전문 공예 예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