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유럽에서 원숭이두창 확산 원인이 의료폐기물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야생동물 분과 윌리엄 카레시 대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최한 언론 브리핑에서 "아프리카 외부 지역에서 확산하는 원숭이두창을 비롯한 감염병이 인간의 의료폐기물을 통해 동물로 전파되며 널리 퍼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설치류가 야외에 방치된 의료 폐기물을 접촉해 바이러스를 옮겼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주로 설치류에 의해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7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이후 유럽과 미주·중동·호주 등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까지 비 풍토병 지역 30여 개국에서 550건 이상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우려를 표명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위해 실시하는 엄격한 봉쇄 조치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더는 계속하지 말라는 취지의 권고를 했다. CNN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과 행태를 생각하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의 감염증 전문가들과 논의해왔다면서 "이런 엄격한 방법은 계속하는 게 불가능하며 방향 전환이 중요하다"고 언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관한 지식이 늘어나고 더 좋은 대처 수단이 강구되기 때문에 이제는 전략을 바꿀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참석한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 대응팀장 역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사회와 경제, 그리고 인권에 미칠 영향이 고려돼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WHO가 특정 국가의 방역 대책에 대해 공공연하게 언급하는 건 이례적이다. 시진핑 주석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