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스포츠이슈 ‘한산대첩기 우승’ 광주대 이승원 감독 “응어리가 한 번에 내려갔다”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가슴 속 응어리가 한 번에 내려가더라고요.”
광주대학교 사령탑 이승원 감독은 홀가분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광주대 감독 부임 후 5년 만에 이룬 첫 우승이 그에게 가져다 준 선물이었다. 광주대는 6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주국제대와의 한산대첩기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5-1로 크게 이기며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3년 이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정상 재등극이며, 2016년 이승원 감독 부임 이후 5년 만에 거둔 첫 우승이다.
조별리그 7조에서 2승 1패로 1위를 기록하며 토너먼트에 오른 광주대는 16강에서 숭실대(1-0 승), 8강에서 한남대(4-0 승), 4강에서 청주대(2-1 승)를 연달아 꺾고 결승까지 올랐다. 상대인 제주국제대도 경희대, 연세대 등을 꺾고 올라온 강팀이었지만 광주대는 결승전에서 전반 2분 만에 터진 선제골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유리한 흐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9일 KFA 홈페이지와 전화인터뷰를 가진 이승원 감독은 “기분이 매우 좋다”면서 “광주대 감독으로 부임한지 5년째인데 5년 동안 가슴의 응어리가 있었다. 그런데 우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