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지분 9.05%를 카카오로 넘긴 회사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7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화우는 입장문을 통해 "회사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회사 지배관계에 관한 영향력에 변동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제3자에게 신주 또는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위법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 주주 대리인으로서 위법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통해 SM 이사회의 불법적 시도를 원천 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이날 SM 지분 9.05%를 확보해 2대주주 자리에 올라섰다. SM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신주 123만주를 1주당 9만1000원(2월 3일 종가)에 발행해 1119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카카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가 된 것이다. 화우는 "SM의 정관은 긴급한 자금조달 등 경영상 필요가 있는 경우에만 신주 또는 전환사채의 제3자 배정을 허용하고 있다"며 "SM은 현재 상당한 현금성 자산
정부가 '1기 신도시 특별법' 내용을 발표했다. 7일 국토교통부가 윤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노후 계획도시를 다시 정비하는 특별법을 공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경기 성남 분당이나 고양 일산 등 1기 신도시뿐 아니라 택지 조성 이후 20년 이상 지난 100만㎡ 이상 택지도 대상이다. 통상 시설물 노후도를 판단하는 기준인 30년에서 10년 앞당긴 것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택지지구, 지방거점 신도시도 특별법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목동, 압구정, 노원, 상계 등 서울의 100만㎡ 이상 택지지구도 특별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국토부는 자치단체의 기본계획에 따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도시정비법보다 완화된 안전진단 기준을 적용하고, 대규모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면 안전진단 면제도 가능하다. 용적률이나 층수를 높일 수 있도록 종 상향을 해주는 대신에 일정 비율을 공공 임대나 공공분양 등으로 기부채납 하는 방향도 제시했다. 국토부는 오는 9일 특별법에 대한 최종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 국회에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민생 안정을 위해 버스요금을 동결했다. 7일 김동연 지사는 도의회 도정연설을 통해 "2019년 2백 원 인상한 뒤 동결 중인 버스요금을 동결하고,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버스요금마저 오른다면 도민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경기도는 ‘버스요금 동결’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중장기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하여 도민들의 시름을 덜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버스 요금은 2019년 9월 교통카드 기준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인상된 뒤 동결 중이다. 다만 김 지사는 택시 요금 동결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김 지사는 "현재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있는 난방비 2백억 원에 더해 추경 편성을 통한 추가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2조 원 규모의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4조 5천억 규모의 경기신용보증기금 보증을 차질없이 집행하는 한편, 지역화폐 지원방안도 추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가수 김희재 측이 모코이엔티가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7일 김희재 소속사 초록뱀이앤엠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계속해서 언론을 이용해 마치 초록뱀이앤엠의 책임으로 공연이 개최되지 않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퍼트리는 모코이엔티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초록뱀이앤엠은 이번 분쟁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있는 만큼, 언론에 최대한 입장 표현을 자제해왔다"면서 "재판 진행 중인 사안을 가지고 허위·악의적인 보도자료를 내는 모코이엔티 측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사 간의 분쟁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계실 팬 분들과 언론에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모코이엔티는 김희재와 초록뱀이앤엠을 상대로 해외 매니지먼트 계약 및 콘서트 계약 불이행 등에 따른 손해배상금 약 6억4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최두호와 카일 넬슨 경기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3년 2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최두호는 공언한 대로 체력과 경기 운영 면에서 훨씬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급하게 피니시를 노리기보단 레그킥을 앞세워 무난하게 카일 넬슨(31, 캐나다)을 운영으로 압도했다. 넬슨이 자랑하는 그래플링 영역에서도 오히려 최두호가 앞섰다. 특히 3라운드에는 강력한 어퍼컷이 들어가는 등 넬슨이 심한 대미지를 받았다. 충격이 심했던 넬슨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달려들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하지만 최두호가 오히려 백으로 돌아나와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다. 그러나 갑자기 레퍼리의 스톱 지시가 내려졌다. 그래플링 공방 과정에서 최두호의 머리와 넬슨의 머리가 부딪힌 것이다. 이어 논란의 1점 감점 판정이 내려졌다. 미국의 MMA 통합룰에서는 레퍼리의 재량에 따라 헤드 버팅에 감점을 줄 수 있다. 결국 최두호(31, 14승 1무 4패)는 1점 감점으로 인해 3라운드 종료 후 넬슨과 메이저리티 무승부(29-27, 28-28, 28-28)를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감점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주자들이 7일 윤석열정부의 성공과 22대 총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발표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이상 가나다순) 당대표 후보는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현 후보는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24시간 민심을 듣고 당심을 듣는 살아있는 정당을 만들고 민생경제를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한 수도권 탈환 전략에 배정된 시간 대부분을 할애했다. 안 후보는 “수도권을 탈환해서 총선 압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상현 후보는 “죽으나 사나 한마음 한뜻으로 원팀으로 뭉쳐야 한다. 그래야만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총선 승리가 가능해진다”고 호소했다. 조경태 후보는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 폐지, 정당국고보조금 폐지 등 전당대회 공약으로 내세운 '3폐 개혁'을
넷플릭스, '더 글로리' 흥행 힘입어 사용자 수 역대최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한국인 앱 사용자가 배우 송혜교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공개 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1월 넷플릭스 앱 사용자 수가 역대 최대인 1279만 명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더 글로리’ 공개 전인 지난해 11월(1116만 명)보다 15% 증가했다. 넷플릭스 앱 총 사용시간은 지난해 11월 40억 분에서 올해 1월 49억 분으로 24%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1월(54억 분)보다는 9% 감소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해 4월 이후 야외 활동이 늘면서 앱 사용자와 사용시간이 감소했지만, ‘재벌집 막내아들’, ‘더 글로리’ 등의 흥행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안드로이드 사용자 3688만 명, iOS 사용자 1
정부가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총 110명 규모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7일 외교부, 소방청, KOICA 등으로 구성된 60여 명 규모의 긴급구호대에 국방부에서도 50명이 추가로 합류해 총 110명 규모의 구호대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의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도 군 수송기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긴급구호대는 현지에 파견된 여타 국가의 긴급구호대와 유엔 측과의 협의를 통해 활동지역과 임무를 결정하고, 튀르키예 정부 및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런 방안을 공식 의결했다. 이밖에 정부는 튀르키예에 대해 우선 1차적으로 500만 달러, 한화 약 63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함께 피해를 본 인접국 시리아에 대해서는 국제기구의 인도적 지원 수요가 발표되는 대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8일 이란의 북서부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9의 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함께 윤석열 정부와 총선 승리에 대한 뜻을 전했다. 김 의원은 7일 나 전 의원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동은) 20년 세월 간 동고동락하며 보수정당 가치를 지키고 실현하기 위한 우리 노력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보수우파의 가치를 더 잘 실현해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 더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나경원 대표님과 함께 더 많은 의견 나누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서 나 대표에게 더 많은 자문을 구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조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지금 당의 모습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라며 "그 앞에 어떤 사심도 내려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와 당에 대한 '애당심' '충심'에 대해 충분히 얘기
스토킹하던 여성을 서울지하철 신당역에서 살해한 전주환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는 7일 보복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전주환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15년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비인간적, 반사회적 범행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슬픔과 충격을 안겼다"며 "피해자가 숨지기까지 겪었을 고통을 가늠조차 하기 어렵고, 유족은 지금도 고통 속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31살의 나이로 수형생활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개선해나갈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며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전주환은 지난해 9월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과거 직장동료였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인간 생명을 부정하는 극악범죄를 예방하고 동일 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중한 형이 불가피하다며 전주환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전주환은 최후 진술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었는데 대체 왜 그랬는지 너무나도 후회스럽다며 유족께 너무나 큰 고통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