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디자인은 보편적인 디자인으로 성별, 연령, 문화적 배경, 장애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나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약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만 다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동등하게사용하면서 동시에 심리적으로도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모든 유형의 유니버설 디자인이 전부 성공한 것은 아니다. 대표적 사례가 과거에 등장한 바 있는 노인들을 위한 커다란 다이얼 버튼을 가진 전화기인데, 시력감소를 가진 노인들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콘셉트로 그럴 듯 해 보였지만, 정작 노인 계층은 오히려 그 제품의 사용을 꺼렸다. 실패의 이유는 약점을 가진 사람을 위한 디자인으로 이해해서 시각화에만 중점을 둔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단점들을 보완해서 최근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없앤 ‘보는시계가 아닌 만지는 시계’가 출시되었다. 창업자는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세련되고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자고 결심했고 미국 유학시절 시각장애인 친구를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얻어 제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시계는 시침과 분침 대신 두 개의 구슬이 내부의 자석을 따라 움직이면서 시간을 나타내며 구슬을 만져보면 시간을 알 수 있도록 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란 지역사회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읍면동 단위에서 활성화되는 주민 네트워크 조직이다. 운영목적 및 기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취약계층 발굴망 구축, 지역사회 내 복지자원 발굴 및 자원 간 연계협력으로 지역사회 복지자원의 효율적 활용체계 구축, 취약가구 동향 파악 및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아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웃 간의 소통을 증진하면서 따뜻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는데 복지문제를 마을 안에서 스스로 찾아서 해결하고 국가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와 틈새 어려운 계층에게는 도움이 필요한 자원을 발굴하여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자원을 나누고 실천하면서 복지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중이다. 관내 기관·단체에서 받은 후원물품은 아라천사곳간 운영물품으로 다시 선순환 되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장애인 가구에게 직접 다양한 생필품을 전달하면서 돌봄서비스까지 솔선수범 하고 있다. 또한, 23명의 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마을 복지계획 실행논의, 중ㆍ장년층 영양개선을 위한 밑반찬 전달사업,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자원 발굴 및 캠페인 전개, 빙새기 행복 경로당 지원사업, 어버이날 혼자사는 노인 카네이션 달아주기 사업,
여름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바다, 휴가, 여행이다. 생각만 해도 즐겁지만 다이어트는 오늘부터 시작이라며 결심을 하는 여성분들이 많은 계절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름만 되면 다이어트 열풍이 부는데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집콕도 길어지면서 체중변화를 겪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과거의 다이어트는 무조건 적게 먹거나 굶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건강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아졌고, 더불어 행복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똑똑한 소비자들은 맛있게 먹으면서 동시에 다이어트도 되는 식품을 찾아 나서고 있다. 반면 1인 가구 증가로 소비패턴은 달라졌고,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사람들의 식습관 까지 바뀌고 있다. 외출은 줄고 재택근무나 원격수업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는데 보건복지부 조사결과 식사는 배달·포장 음식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코로나19 이후 간편식 섭취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57.5%, 배달 음식 섭취가 늘었다는 응답이 71.2% 였다. 그러나 지나친 다이어트 열풍은 비만 못지않게 인체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이어트
1986년 개봉한 탑건영화는 필자가 대학생 시절에 관람했는데 지금처럼 CG가 아닌 실제 F-14기가 촬영에 동원되어 긴장감이 있었던 비행 장면은 전편 영화에서 가장 큰 매력이었고, 주인공 톰 크루즈의 20대 시절 빛나는 외모와 함께 미국락음악, 항공 점퍼와 청바지, 검은 선글라스는 1980년대 젊음과 청춘의 상징이기도 했었다. 최근 36년만에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 메버릭을 주인공으로 하는 속편 <탑건 : 메버릭> 이 개봉되어 다시 영화관을 찾았다. 물론 MZ세대 관객들에게는 배우 ‘톰 크루즈’가 조금은 낯선 모습일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최고의 배우로 사랑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충분했으며 화려한 귀환이란 바로 이런 것임을 제대로 증명해 준 작품이었다. 영화는 석양을 배경으로 이함을 준비하는 지상 관제사들을 비추며 시작했고, 웅장하고도 낭만적인 주제곡 케니 로긴스의 ‘Danger Zone’으로 초반부는 전편 ‘탑건’을 그대로 재현해서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 했다. 교관으로 돌아온 톰 크루즈는 열정이 가득찬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영화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사실적인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마치 하늘 위에서 주인공과 함께전투기를 타고 있는 것처럼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얼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인데 한국적인 어린이 놀이의 결합이라는 소재 자체가 주는 신선함 보다는 사회복지업무를 하는 필자는 참가한 사람들이 누구냐인 것에 주의깊게 봤다. 실직 후 거액의 빚 때문에 사채업자로부터 신체포기 각서까지 강요받는 주인공, 공장 고용주로부터 착취를 당한 이주노동자,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빈곤층 노인 등 경제적으로 나락에 빠진 사람들이 등장한다. 드라마를 시청하며 많은 참가자들이 생존하는 게임속에서 만약에 나라면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에 대해 수많은 질문과 고민을 남겼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1등을 할려면 단계가 올라갈수록 동료를 죽여야하고, 때로는 비열해지는 캐릭터를 보면서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도 비슷한 상황들이 연출되는 것 같아 씁쓸함을 느꼈다. 오징어게임의 깐부 할아버지로 유명한 오영수 배우는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우리사회는 1등 아니면 안될 것처럼 흘러가는데 2등도 3등에게 승자다. 그래서 우린 모두 승자다”라고 했는데 우리 삶을 잔잔하게 돌아보게 하는 대답이다. "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