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세 가지 기본 요소는 의(衣)·식(食)·주(住)다. 하지만 생활수준 향상으로 의식주와 더불어 개인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어 하는 욕구가 더해지면서 생활공간 주변에서 발생하는 냄새, 연기(미세먼지)에 대한 관심과 민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는 음식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주로 고기구이점, 생선구이점, 중화요리점등이 조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 이유는 냄새나 연기를 처리하는 방식이 단순 환기 또는 국소배기 후 확산하여 희석하는 단순한 방법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제주도에 적용되고 있는 법과 조례로는 이를 개선하거나 규제할 수 있는 기준이 없다. 그럼 음식점에서 배출되는 냄새와 연기(미세먼지)를 줄이고 주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떤 규정들이 필요할까? 음식점의 환기장치에 냄새와 연기(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정화시설 설치 규정이 필요하다. 정화시설에는 전기집진기·활성탄흡착·세정시설 등이 있으나, 음식점의 특성, 규모, 냄새(연기) 발생 정도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법·조례·지침 등으로 환기장치와 정화시설에 대한 세부적인 설치기준과 지원규정들이 마련되어야 한
최근 감귤 과수원에 농약을 살포한 후 남은 농약(희석액)을 인근 경사진 도로가에 무심코 버린 것이 배수로를 통해 하천으로 유출되어 수질 및 생태계를 오염시킨 사고가 있었다. 농약은 농작물에 해충, 세균, 잡초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살포하는 약품으로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가 있으며, 주로 농작물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하여 사용된다. 하지만 농약에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잘 못 사용하거나 버리면 사람과 동물에게 위험성을 가할 수 있고, 생태계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안전한 관리와 처리가 필요하다. 이에 물환경보전법으로 공공수역에 농약을 누출·유출하거나 버리는 행위에 대하여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고, 폐기물관리법도 폐농약을 건강과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규정하고 있다. 감귤 과수원을 경작하는 농가인 경우 1년에 보통 10번 정도 농약을 살포하는데 농업용수와 500배수~2,000배수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그리고 농약 살포 후에는 쓰고 남은 원액과 희석액이 남는 일이 다반사다. 이때 누구나 한번쯤은 남은 농약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이것이 정답이라 할 수는 없지만 제 나름대로
연일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형성되어 높은 기온, 열대야, 마른장마 등으로 고농도 오존(O3) 발생 가능성이 높다. 오존(O3)은 산소원자 3개로 구성된 무색의 기체이며, 대기중에서 이산화질소(NO2)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이 강할 때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된다. 20~30㎞ 상공(성층권)에 존재할 경우 유해 자외선을 흡수하는 이로운 물질이나, 지표 근처 대기(대류권)에서는 강한 반응성으로 인해 고농도 시에는 인체, 식물, 기후변화에 해롭게 작용한다. 주로 인체의 기도·폐 손상과 감각기관(눈·코 등)을 자극하며 특히 취약계층(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등)에 민감하게 작용하며, 식물의 조직을 파괴하여 성장을 저해하고 곡물 수확량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1,000인 온실가스로 전체 기후변화 영향의 약 3%를 차지한다. 이에 대기환경보전법으로 오존(O3)을 대기오염도 예측·발표대상 오염물질로 지정하였고, 고농도 발생에 대비·조치할 수 있도록 전국 19개권역에 대한 예보제와 141개권역으로 경보제가 운영되고 있다. 오존(O3) 예보 및 경보 발령 상황은 에어코리아(www.air
고등학교시절 야간 자율학습을 끝마치고 버스에서 내린 후 집으로 가는 1.5㎞의 하굣길은 어두컴컴하고도 호젓하였다. 가로등은 물론 지나가는 자동차 불빛도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나마 길모퉁이 몇 안 되는 인가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이 나에게는 그렇게도 소중했고 무서움을 달래주었다. 이렇게 생활에 편리함과 마음에 편안함을 주었던 그 인공불빛들은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 무분별하고 과도하게 사용하여 빛공해를 유발하고 생태계, 건강, 주거환경 등의 피해가 증가하면서 2013년에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이 제정되었다. 제주도는 법에 근거하여 인공조명을 환경친화적으로 관리하여 도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2022년 3월 22일 제주도 전 지역을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 고시하였고,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조명환경관리구역은 용도지역 등 이용현황에 따라 제1종(보전녹지·보전관리·자연환경보전·자연녹지지역), 제2종(생산녹지·농림·계획관리·생산관리지역), 제3종(주거·공업지역), 제4종(상업지역)으로 분류하여 관리된다. 적용대상은 옥외 인공조명으로 (1)공간조명(가로등, 보안등, 공원 등 27,367개), (2)광고조명(동영상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