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둘러싼 비판 여론에 의해 일본 마코 공주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왕실을 담당하는 궁내청은 1일 “마코 공주가 결혼에 대한 국민적 비난 때문에 PTSD를 겪는 중”이라고 전했다.
아키야마 쓰요시 일본관동병원 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코 공주는 3년 넘게 자신과 남자친구, 양가 가족에 대한 비난을 들으며 존엄성이 짓밟히는 느낌을 받아왔다”며 “주위에서 따뜻하게 보살핀다면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주의 상태가 공무 수행이나 결혼 준비 등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30일 현지 매체 아에라닷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일주일간 독자 2051명에게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하는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 91%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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