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박상현(38.동아제약) 2R : 10언더파 132타 [박상현 인터뷰]
1R : 4언더파 67타 (버디 4개 이글 1개 보기 2개)
2R : 6언더파 65타 (버디 7개 보기 1개)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
2라운드 경기 소감은?
1라운드 후반부터 퍼팅감이 왔다. 올해 우승도 했지만, 퍼팅감이 너무 안 좋아서 마음고생을 했다. 퍼팅감이 돌아오면서 분위기를 타다 보니까 아이언 샷도 너무 잘 된 것 같다. 오늘 많은 타 수를 줄인 것에 만족한 플레이를 했다. 오늘 태풍 영향권에 있다고 해서 긴장을 많이 했다. 비나 바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바람과 비를 피해 가면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2018년 신한동해오픈 우승 때와 비슷한 플레이가 오늘 나온 것 같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인 것 같은데?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실수를 하더라도 파세이브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이번 대회에 퍼팅을 바꿨는데 퍼팅감이 돌아오면서 나름대로 공격적으로 쳤던 것이 많은 찬스를 만드는 기회가 됐다.
2018년 3승을 했던 때와 지금은 어떤 것 같은지?
확실히 세월이 지나다 보니 마음은 18년도인데 몸은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웃음) 2018년도 신한동해오픈 당시에는 샷이면 샷 리커버리, 퍼팅, 16년 투어를 뛰면서 제일 잘 치고 잘 맞았던 대회 같다. 아직은 그 정도의 샷감보다는 골프장 자체가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하고 러프가 길기 때문에 더 노련미 있게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 정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남은 이틀도 이 분위기로 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를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투어를 뛰면서 상금왕도 해봤다. 대상 빼고는 거의 다 받은 것 같다. 그래서 대상에 욕심이 많이 난다. 김주형 선수는 워낙 젊고 체력이나 다른 부분은 제가 이길 수 없는 입장이다(웃음). 김주형 선수는 PGA투어 Q스쿨, CJ컵도 간다고 한다. 많은 스케줄이 잡혀 있는 것 같다. 만약 CJ컵의 자격이 주어진다고 해도 갈 생각이 없다. 이번 연도는 일본 투어도 올해는 포기하고 내년에 가는 것으로 정했다. 올해는 코리안투어를 뛰면서 한국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다른 것보다는 대상에 욕심이 나고 있다.
김주형 프로와 1, 2라운드 플레이는 어땠는지?
엄청나게 어린 선수지만 반대로 제가 배우고 있다. 플레이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느리긴 하지만 느린 것에 대해 경기위원이 붙었을 때도 흔들리지 않고 빨리 플레이를 진행하면서도 신중함이나 집중력이 대단하다. 저보다도 투어 경험이 많은 것처럼 ‘몇 살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