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설치된 광고판이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철거됐다.
미국 디지털 매체 바이는 3일(현지시간)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구즈란왈라 번화가에 설치된 광고판이 몇 시간 만에 철거됐다고 보도했다.
이곳의 지방 의원 후보이자 한 이슬람 정당의 당원 푸콴 아지즈 부트가 소셜미디어에서 이 광고판이 주목받자 확인한 후 철거했다는 것. 부트는 바이스와 인터뷰에서 "이 도시에는 젊은이들이 있고, 방탄소년단은 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잘못된 행동을 조장한다"며 "그들이 동성애를 조장한다"면서 철거 이유를 밝혔다.
광고판은 한 BTS 팬의 의뢰로 설치됐다고 한다. 광고판에는 ‘Happy 24th Birthday’, ‘Jungkook BTS Gujranwala Army(아미·BTS 팬클럽)’ 등의 문구와 함께 정국의 사진이 실렸다.
그러나 광고판은 설치된 지 몇 시간 만에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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