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자폐 발달장애 아이 중에는 언어적 표현과 이해에 어려움을 보이거나,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특징을 보이며, 인지 발달이 더디고, 사회성이 저하되는 등 다양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른 시기부터 정상적인 발달의 속도를 맞춰나가기 위한 언어, 인지, 놀이, 심리 치료 등 다방면의 치료적 개입과 노력 속에서 인지, 언어 발달이 동일하게 호전되는 경우도 있고, 호전의 속도가 동일하게 더딘 경우도 있고, 개중에는 인지 능력이 좋아지고 있음에도 유난히 말이 트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아이가 치료를 받으면서 인지가 늘어나고 언어 이해력이 좋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가 늘지 않는다면 그 원인은 무엇 때문일까?
인지가 늘어도 언어가 늘지 않는 경우에는 한의학적으로 심장과 폐의 자율신경 불균형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했으며, 그에 적절한 한약재를 사용할 때 언어 발화 및 표현 능력이 향상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뇌출혈로 인한 뇌 손상으로 과거보다 언어 표현이 원만하지 않고, 발음이 불명확한 경우들을 주변에서 볼 수 있는데, 그러함에도 지적인 기능에서 크게 저하되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듯이 자폐, 발달장애 아이들의 경우에도 지능의 손상에 비해 언어적 손상이 더 심한 경우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 볼 수 있다.
자폐증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발달장애에 비해 자율신경의 불균형이 더 크게 틀어져 있으며, 그로 인해 언어 및 인지의 발달이 전반적으로 지체된다. 오랜 임상 경험을 토대로 볼 때 이러면 심장과 간의 자율신경 불균형을 치료해주는 것이 여타의 치료보다 우선시 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자율신경의 문제가 해결될 때 감각의 문제가 개선되고, 상호작용과 언어가 차츰 늘어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폐 발달장애 아이들의 언어, 인지 치료 과정에서 호전의 속도가 더디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하거나 좌절하기보다는 우리 아이에게 해줄 방법들을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 맞추어 하나씩 실행하면서 잘 맞는 치료를 조합하여 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다면 아이들의 발달 속도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정덕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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