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화제가 된 한강의 31번째 교량 ‘월드컵대교’가 다음달 1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과 금천구 독산동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를 지하로 연결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를 다음 달 1일 정오에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부간선도로와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월드컵대교도 동시 개통한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1989년 안양천변을 따라 놓인 서부간선도로의 지하 80m에 총연장 10.33㎞, 왕복 4차로로 건설됐다. 2016년 3월 첫 삽을 뜬 지 5년 6개월 만의 완공이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유료 도로로 요금은 2천500원이다.
월드컵대교는 연장 1.98㎞·너비 31.4m의 왕복 6차로 교량이다. '2002 한일 월드컵'을 기념해 이름을 붙였으며, 2010년 착공해 약 11년 만에 완공됐다.
월드컵대교는 서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를 직접 연결한다. 시는 하루 평균 차량 8만 대 이상이 이곳을 오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인근 성산대교 교통량이 하루 평균 15만 대에서 12만 대로 약 21% 감소해 주변 교통 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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