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고령인구의 꾸준한 증가로 안티에이징 시장이 덩달아 확대되고 있다. 시니어 소비자를 공략한 화장품을 비롯해 피부 노화 등의 노화의 징후를 줄이는 치료제와 시술,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UN)은 지난 2019년 세계 인구 고령화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가 오는 2050년 15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9년 7억3,000만 명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숫자다. 또 한국은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고령화 인구 증가와 함께 덩달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은 안티에이징이다. 시장조사기관 P&S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안티에이징 시장은 지난 2019년 1915억 달러(약 225조원)에서 오는 2030년까지 4214억 달러(494조원)로 성장한다.
여기에 더해 안티에이징 치료에 대한 의식과 인식이 높아지는 점도 안티에이징 시장이 확대되는 계기로 작용한다.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플랫폼 임팩트피플즈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미용 시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72%다. 그중 주름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편이다.
주름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으로, 안티에이징 시대를 맞아 젊고 탄력 있는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은 중장년층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피부 탄력을 개선할 수 있는 리프팅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프팅은 종류에 따라 레이저부터 실리프팅, 리프팅 주사, 절개를 통한 거상술까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얼굴에 전체적으로 드리워진 깊은 주름과 심각한 피부 처짐을 한 번에 개선하고자 한다면 안면거상술을 택할 수 있다. 다만 안면거상술의 경우 절개량이 많아서 출혈에 대한 부담이 높다.
이에 최근에는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거상술과 흡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미니리프팅'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미니리프팅은 절개 부담은 줄이면서도 피하조직, 근육 사이에 결합된 근막층까지 당겨 늘어진 피부를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레이저나 실리프팅 등의 시술만으로 부족하다고 느꼈거나 피부 탄력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라면 절개를 통한 거상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때 레이저나 실리프팅 등의 시술을 병행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개인마다 다른 피부 특성과 처짐 정도, 주름 상태 등을 고려한 맞춤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피부과 내원 전 맞춤 시술이 가능한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등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이성준 리팅성형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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