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6일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6일(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2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5.71포인트(0.27%) 상승한 35,159.96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03%) 오른 4,430.30,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84포인트(0.33%) 내린 14,846.27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7월 고용자 수와 미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의 신규 고용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돈다.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94만 3000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84만 5000명을 10만 명 가까이 웃돈다.
6월 고용은 85만 명에서 93만 8000명, 5월 고용은 58만 3000명에서 61만4000명 늘어난 수로 수정됐다.
7월 실업률은 전달 5.9%에서 0.5%포인트 하락한 5.4%다.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8% 상승했다. 전달 3.58%보다 높다.
이날 지표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28%대로 올랐다.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달러화 가치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0.4% 이상 상승한 92.668 언저리로 거래되는 중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을 반영하지 않아 점차 지표가 둔화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국채 금리 반등으로 은행주들이 강세에 올랐다. 반면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는 약세다.
또 금융과 에너지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고 산업과 자재 관련주도 일제히 올랐다. 이런 상승세는 긍정적인 고용 보고서가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헬스케어와 기술는 하락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업종별 시장 영향은 상이할 것이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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