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18~4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접종 신청 방법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18~49세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 기간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본격적인 18~49세 접종은 오는 26일부터로 이들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센터 중 본인이 원하는 곳을 골라 접종받으면 된다.

사전예약 시스템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접종 예약은 10부제로 진행된다. 이는 주민번호 생년월일 끝자리 기준 해당 날짜에 해당하는 이만 예약할 수 있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오는 9일에는 주민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9로 끝나는 이만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예약을 시도하는 순서와 상관없이 예방접종 기간 중 원하는 시기 백신을 접종받도록 예약 과정에서 예약 가능 날짜와 시간별로 예약 인원을 10분의 1씩 균등하게 분배할 방침이다.

10부제 사전예약이 한 바퀴 돈 18일 이후에는 추가적인 예약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9일에는 36~49세, 20일에는 18~35세, 21일엔 18~49세를 대상으로 추가 예약을 접수한다.

아울러 오는 22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예방접종 미예약자의 추가 예약이 다시 진행된다. 

이와는 별개로 18~49세 우선 접종 대상자는 3일부터 예약을 받는 중이다. 우선 접종 대상자에는 학원·청소년 관련 및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등 아동과 청소년 밀접 접촉군과 대중교통, 택배근로자, 환경미화원, 콜센터 종사자 등 필수 업무 종사자 약 200만 명이 해당된다. 

기타 대입수험생 약 10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은 오는 10일 시작되며 50~54세는 오는 16일부터다.

정부는 12세 이상,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임산부 등 대상군에 대한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한 뒤 올 4분기 접종에 나설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9월 중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하겠다"며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해선 국내 백신 허가 사항 변경과 국외 동향, 연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4분기 접종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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