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코로나19로 국내여행 수요가 늘면서 프리미엄 호텔에서 즐기는 '호캉스'(호텔+바캉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호텔신라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펀더멘털 개선으로 인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5.2% 증가한 8,63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또 영업이익도 47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변이 바이러스 창궐로 단시일 내 해외여행 재개 가능성은 멀어졌지만, 면세점을 비롯해 호텔·레저 사업부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이었던 6%대를 회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롯데관광개발 역시 제주도 여행 수요 집중, 성공적 카지노 영업 시작으로 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매출이 122억 원에서 2분기 300억 원, 3분기 800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호텔 부문이 실적 견인차다. 1분기에는 2만 3,000실의 객실 판매로 호텔 부문 매출이 110억 원 수준이었으나 2분기에는 5만 실 이상(약 250억 원)으로 추정됐다. 3분기 호텔 매출은 2분기의 두 배 수준인 5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슈로 주가 조정을 겪고 있는 지금이 호텔주의 매수 타이밍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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