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화되는 우도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되어온 렌터카 입도제한이 완화된다.

제주시는 29일, 그동안 노약자와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탑승한 경우에 한해 허용되던 우도 내 렌터카 반입이 우도 내 숙박객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우도에서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우도면 일부자동차 운행 및 통행제한｣이 실시되어 렌터카의 반입이 차단되어 왔다.

하지만 시행 과정에서 우도 내 숙박객들이 야간이동을 할 수 없다는 단점과 우도 내 지역경제 침체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어 렌터카 입도제한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우도 내 숙박업소에 숙박을 하는 관광객들은 숙박업소 측이 전송한 모바일 메시지를 우도 도항선 대합실에 제출하면 우도 내 운행허용차량스티커를 발부받아 입도가 가능하다.

한편 우도에서는 오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우도소라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우도소라축제에서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테너 엄정행, 소프라노 강혜명 등이 참여하는 우도 창작 가곡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